한명숙의 패배를 책임져라?!? 노회찬에 대한 비판을 말한다.
피곤하다. 밤을 새우다 싶이 했다. 어느 순간부터 바보같이 일히일비 했다. 간격이 넓혀진다 싶어서 흥분했었고, 다시 좁혀진다 싶으면 소름끼쳐했다. 그러다 역전을 허용하고, 결국에 차이가 벌어지면서 TV를 끌 수 밖에 없었다. 마치 프로배구 결승전 마지막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스포츠를 본 것인가? 아니다. 지방선거는 스포츠가 아니다. 재미있게도 선거가 끝나고 투표함 뚜껑이 닫히는 순간 이미 선거라는 Game(?)은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것이지만, 뚜껑을 어떻게 여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일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나는 뚜껑 여는 개표방송을 보면서 내 머리의 뚜껑이 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근소한 차이. 너무나 근소한 차이. 선거를 몇 번 다시 한다면 다..
단상
2010. 6.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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