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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 남 좋은 일 할 생각 없고 개인의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낙선 시키기위해 단일화 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승민 - 안희정의 지지층을 흡수하길 기대했을텐데 대중의 관심이 그까지 미치지 못했다. 이기기 위해서 안철수 부터 공격해야 하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전원책 변호사가 좌파적/진보적이라 주장하는 유승민의 경제정책은 시장실패를 인정하는 고전적/보수적 경제정책이다. 그 보수 철학에 맞는다면 대승적 결정도 가능하지만 대구를 지역구로하는 개인의 정치 생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선택을 할 것이다.

안철수 -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나 보수표를 잡지 않고서는 그 동력이 식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40%까지 지지율을 올리려면 현실적으로 홍준표의 표를 가져와야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자신의 인생철학과 맞지 않는 선택을 해야할 수 있다. (그것이 공약을 통한 것이든 단일화를 통한 것이든.....) 대의를 위해 일어서는 모습으로 지지율 선두에 섰던 자신의 시작과 달리, 이기기 위해 싸우는 모습으로 지지율 선두를 얻어내는 결정을 할 수 있을지가 변수.

문재인 - 지지율을 상승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을 해야하는데,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고민만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의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새이기 때문에 정책선거로 끌어가려고 해도 자기편 이외에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온갖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주도권을 가지고 와야하는데 대세론마져 일어버릴까 걱정만 하고 있는 상황. 4~5인이 출연하는 토론회를 통해 무언가를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버리고, 언론의 지지를 얻기나 지지층 기분 달래주기 보다는 부동층 공략을 위한 획기적인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심상정 - 안철수의 지지율 상승으로 진보성향 유권자가 문재인을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실제 선거에서의 득표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그럼에도불구하고 아직까지 심상정의 지지율이 2002년 권영길의 득표율보다 높다는 점이다. 목표는 높게 잡아야겠지만, 개인의 승리보다 진보정당의 승리를 위해 지지율을 사수하고 다음 총선을 기약하는 장기적인 전략을 세울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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