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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하나만 보고 영화를 선택했다.

그런데 이럴수가...안토니오 반데라스까지 나오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우선 안토니오 반데라스..
기타를 멋드러지게 치는게 아닌가!
호호 정말 멋있었다.
나도 그만큼만 칠 수 있었다면...ㅋㅋㅋ
슬픔에 잠긴 듯한 눈빛은 여전했고...

조니 뎁의 연기는 더욱 빛났다.
도저히 CIA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엽기적인 그!
지나가는 사람을 눈도 깜짝하지 않고 쏴버릴 것 같은 모습!
하지만 역시 하일라이트는 두 눈을 뽑힌 이후의 연기였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려하는지 잊지 않으려 하는 모습.
삶에 대한 의지라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그리고 하고자 했던 일에 대한(뭐, 인류구원같은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 의지를 보이는 그 모습, 그리고 인간적이면서도 영웅적인 그의 총솜씨는 잊을수가 없다.

내가 조니 뎁의 연기에 또 한번 감탄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 보았던 그의 영화에서) 가위손, 잭 스패로우, 샌즈가 각각의 캐릭터로 다가올 뿐이라는 점이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한편의 만화를 보는 듯 했다.
벽을 기어 올라가고 기타가 총이되고...
그런데 절대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영상도 그럴 듯 했고 음악도 괜찮았다.
스토리 역시...
생각없는 액션영화가 아니었다. 단순한 서부영화와도 차원이 달랐다.
어렵다고 느낄 정도로 꽉 짜여져 있었고, 한시도 영화에서 눈을 땔 수 없게 했다.

멋있었다. 아주 멋있는 영화였다.

조니 뎁의 다음 영화가, 그 캐릭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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