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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마음이란 것은......

Athos 2006. 8. 25. 03:35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정말 모를 것인가 보다.

이렇다 생각해도 이렇지 않고 저렇다 생각해도 어느새 저렇지 않음을 호소하는 것...



쿵쾅쿵쾅 그리 강하지 않은 내 가슴을 두드리는 이 녀석을 어찌해야할 지 몰라 머리를 쥐어 뜯는데...

몸을 뒤틀어봐도 팔짝팔짝뛰어봐도 그 녀석은 얼마동안 그 모습 그대로, 그 강도 그대로이다.



반면 어느 순간이 되면 미친 듯이 멀어져 어딘가에 숨어버리는 것...

그게 사람의 마음인가보다.



어디로 가고있는지 물어보아도 대답은 커녕 돌아보지도 않고,

순식간에 저 멀리로 멀어지더니 어느새 내 뒤에 와서 등을 탁 치고 도망가는,

때로는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나를 치고가는 이 녀석을,

나는 또 어찌할 바 모르고...



그냥 눈을 감고 지워버리려 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식상해진 표현처럼 불을 켜고 녀석을 뚫어지게 쳐다봐야 하는지.



결국 "정답이 없음"이라는 모범답안을 적어 놓고,

다시 또 무력하게 "마음"을 "놓아"본다.



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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