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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재기라는 사람이 한강에서 투신을 했다고 한다.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1. 안타깝게도 종종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야기 하기 위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중 일부에게 "열사"와 같은 호칭을 붙여주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의 뜻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이었나에 대한 가치판단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성씨의 투신 행위도 누군가에게는 열사적인 행위로 보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는 그의 자극적인 행동에만 집중하지 말고, 그가 왜 그런행동을 하려했는지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1. 절대 내가 성씨의 철학이나 평상시 발언에 동의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그와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니 그런경우에 더,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볼 필요가 있다. 뜻이 맞지 않거나 맘에 안드는 사람과 인연을 끝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품어야 하는 것이 인간사회이니까..... 인간적인, 사람다운 사회이니까......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게되기도 하니까.

1. 누군가를 밀어내면 자신도 밀려나기 마련이다. 작용반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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