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 공경희 옮김 세종서적 펴냄 2003-09-23 어린 시절 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다. 누군가가 나의 목숨을 노리는 것도 아니었으며, 몸이 좋지 않아 생명이 위태로운 것도 아니었다. 서서희 죽어간다는 것을 몸소 느끼지 못할 때였다. 10살의 어린 아이에게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한 것은 그 조그마한 머리에서 나온 사고에 불과하였다. 잠을 편히 잔 적이 없을 정도로 죽음을 두려워 했다. 아무도 없는 거실에 나와 울기도 하고, 이불 속에서 벌벌 떨기도 하였다. 아픔과 슬픔과 같은 부적인 것들을 잊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또 다른 부적인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라고 느꼈다. 죽음이 두려울 때면 끝 없는 우주를 생각하고, 끝 없는 우주가 두려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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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9.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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