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어 타임 인 멕시코...
조니 뎁 하나만 보고 영화를 선택했다. 그런데 이럴수가...안토니오 반데라스까지 나오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우선 안토니오 반데라스.. 기타를 멋드러지게 치는게 아닌가! 호호 정말 멋있었다. 나도 그만큼만 칠 수 있었다면...ㅋㅋㅋ 슬픔에 잠긴 듯한 눈빛은 여전했고... 조니 뎁의 연기는 더욱 빛났다. 도저히 CIA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엽기적인 그! 지나가는 사람을 눈도 깜짝하지 않고 쏴버릴 것 같은 모습! 하지만 역시 하일라이트는 두 눈을 뽑힌 이후의 연기였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려하는지 잊지 않으려 하는 모습. 삶에 대한 의지라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그리고 하고자 했던 일에 대한(뭐, 인류구원같은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 의지를 보이는 그 모습, 그리고 인간적이면서..
영화
2004. 3. 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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