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넘다'
주제넘다 [형용사]말이나 행동이 건방져 분수에 지나친 데가 있다. 갑자기 떠오른 네글자. 나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말도 건방지고 행동도 건방져서 분수에 너무나 지나친 나는, 가끔 그런 나를 못이겨 힘들어 할 때도 있고, 머리를 숙여가며 속죄해야 할 것 같을 때도 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요즘 읽고있는) "페르디두르케"라는 책에 나오는 그와 비슷한 내용의 자기반성적, 자기비판적 사고를 장려하는(?) 작가의 의도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이 "주제넘다"라는 단어를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주제넘은"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난 내 "주제"가 아주 보잘것 없다는 것을 잘 안다고 자부해 왔다. 존경하는, 좋아하는 어느 형의 말처럼 "자신의 모자람을 안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님을, ..
단상
2006. 8. 29.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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