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24일 연세대학교 가톨릭 학생회 뉴맨에서 “히브리 민중사”라는 책으로 세미나를 했다. 역시나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가 느낀 점 그리고 더 이야기하고 싶은 점을 정리하여 뉴맨 홈페이지(http://www.newman.or.kr)에 올려본다. -반성- 우선 이상한 논리를 장황하게 늘어놓아 여러분들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흥분(?)되는 일이 있어서, 그것을 잊어버리려 하다보니 그 흥분이 다른 쪽으로 옮겨간 것 같습니다. -신앙에 대한 논의- 신앙에 대한 논의 좋았던 것 같습니다.(아주 개인적인 의견인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커리에 있는 내용을 접목시켜 이야기 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커리에 대한 이해..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해 본다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라고 말하며 흥분했을 것이다. 아니, 솔직히 처음에는 흥분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이 악에서 근원한다든가, 악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 흥분을 조금 가라 앉힐 수 있었다. 단지, 그들에게 조금은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나는 거만하게도 그들의 생각보다는 나 자신의 생각이 더 가치있다고 판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판단에만 얽매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틀린'생각을 하는 사람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분명히 '다르다'. 지금 당장은 그들의 생각이 나의 생각과 같아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는 그들의 생각의..
3당 야합때 아버지의 기분이 이러했을까? 이 세상에 이러한 국회가 있는가... 너 죽고 나 살자를 외치던 그들이 드디어 어차피 나 죽을바엔...너 죽고 나 죽자로 나가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그들의 입에서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니 구국이니 하는 말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국민의 뜻이라는 말을 서슴치않고 내뱉을 수 있단 말인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대통령에 반한 정치를 하고있는 그들의 작태에 침을 뱉는다. 그래...3당 야합과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그만큼 암울하지는 않을 것이니... 국민은 다시는 그러한 바보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니...(나의 바램 뿐일수도 있겠지만...) (외교를, 경제를 얼마나 망쳐놓았는지는 내가 너무 어리석어 잘 모르겠으나...) 노무현 대통령이 가끔 너무..
조니 뎁 하나만 보고 영화를 선택했다. 그런데 이럴수가...안토니오 반데라스까지 나오니 이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우선 안토니오 반데라스.. 기타를 멋드러지게 치는게 아닌가! 호호 정말 멋있었다. 나도 그만큼만 칠 수 있었다면...ㅋㅋㅋ 슬픔에 잠긴 듯한 눈빛은 여전했고... 조니 뎁의 연기는 더욱 빛났다. 도저히 CIA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엽기적인 그! 지나가는 사람을 눈도 깜짝하지 않고 쏴버릴 것 같은 모습! 하지만 역시 하일라이트는 두 눈을 뽑힌 이후의 연기였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려하는지 잊지 않으려 하는 모습. 삶에 대한 의지라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그리고 하고자 했던 일에 대한(뭐, 인류구원같은 대단한 일은 아니었지만) 의지를 보이는 그 모습, 그리고 인간적이면서..
정말 괜찮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더...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미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있는 무언가를 잘 집약해 놓은 정도라면...(물론 스케일이 아주 크고, 연기도 뛰어났다...그정도면...) 이 영화는 뭔가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있다. 사랑과 상황. 선택. 그래서 버려야 할 것들...하지만 결국에는 아깝지 않은 것들... 웃음과 울음이 동시에 존재하는 현실 세계를 잘 그려낸 것 같다는 느낌도... 암튼 조만간에 감상평을 쓰겠지만 너무 흥분되어 이 새벽에 이렇게 글을 쓴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 봤다~! 제리 맥과이어만큼...아니...어쩌면 더...
새벽에 Time To Rock을 봤다. (Ch. 27 m.net 진행:안흥찬) Korn이 나오더라. (처음 볼 때-고2-부터 철자가 눈에 익더라. 이제 보니 Korean에서 ea만 뺐구나...) 서태지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얼마전 신문에서 Korn이 서태지 미국 진출 적극 밀어주겠다고 했대서...조금 기대를 했다. 바보같이 ㅡㅡ; 알고보니 서태지를 처음 안건 한국행 비행기-하물 비행기를 탔단다...일부러...ㅡㅡ; 정말 대단해- 안에서였단다. 한국 언론 참 지겹게도 헛소리 한다. 다시는 믿나봐라 ㅡㅡ; 하긴 한국 언론 뿐만이 아니겠지만... 난 둘이 열라 친한줄 알았다. 아니면 서울 오는데 서태지가 돈을 쓰면서 찾아가 만나기라도 한 줄 알았지...ㅡㅡ; 허허허 하나도 몰랐다니, 조금 아쉽기도 하다. ..
시작은 예상외로 가벼웠다. 담고 있는 내용이 가벼웠다는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의 느낌, 멜로디가 가져다주는 처음 느낌이 예상외로 가벼웠다는 것이다. 난 Korn과 같은 강렬함을 기대하고 있었던지도 모른다. 주다스의 음악을 듣던 사람이 익스트림의 음악을 듣고 느끼는...가볍다는 느낌, 허전하다는 느낌...그런 것과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조금은 생소한 느낌... 티비에서 떠들어대던 감성메탈이란 것이 이런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또 한번 생각밖의 음악을 들고온 그에게서 느껴지는 이질감(?)과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나를 짖누른다. 성가와 같은 느낌으로, 그리고 진지함으로...그의 음악은 다시 나는 짖누르고 있다. 일요일 저녁에는 잠깐 그의 콘서트를 보았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듣는가. 하지만 그 말을 모두 흘려버리니 어리석은 짓이다. 세 사람이 모이면 나에게 배움을 줄 만한 스승이 반드시 있는 법이다.(三人行必有我師)-손자병법-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지 못하고 남의 이야기를 흘려버린다." 얼마전 명동 성당에서 미사를 보았다.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방식의 강론이 시작되었다. 말 그대로 강론...의사소통은 되지 않고 신부님께서 이야기를하시고 평신도는 듣는다. 나는 또 집중하지 않았던지도 모른다. 그때 신부님께서 한마디 하신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에 대한 집착" 욕망이면 욕망이지 욕망에대한 집착은 또 무엇인가! 순간 반발심이 들었다. 말을 너무 꾸며쓴 것이 아닐까? 그냥 욕망이라 해도 될 것을... 그런데 그 순간 뭔가가 내 머리..
2002년 봄학기 강규형 교수님의 근대유럽의 세계를 수강하고 레포트로 제출했었던 서평 제목 : 폭력에 대항한 양심-칼뱅에 맞선 카스텔리오 저자 : 슈테판 츠바이크 출판사 : 자작나무 서평 작성일 : 2002-05-29 관용의 목소리! 자유의 부르짖음! ‘종교개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루터와 칼뱅 두 사람이다. 그들에 대하여 ‘루터는 조금 변덕스럽고 감정적이었으며, 칼뱅은 냉정하고 완고했다’ 정도의 미약한 지식밖에 없던 나는, 칼뱅은 본받을 점이 많은 인물일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빠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첫 날 강의계획표에서 “폭력에 대항한 양심-칼뱅에 맞선 카스텔리오”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고개를 갸우뚱 할 수밖에 없었다. 기독교인으로서 종교개혁의 대표..
[사회] 부안 과격시위 사이버공방 [경향신문 2003-11-25 18:33:00] ‘시위는 마음껏 하되 위험한 도구는 사용 자제’ 경찰병원에 근무하는 한 20대 의사가 ‘범부안군민 대책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이 네티즌간 치열한 사이버 공방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병원 수련의 박모씨(25)는 지난 21일 ‘제발 전·의경들 얼굴을 때리지 말아달라’는 제목으로 부안시위 진압중 중상을 입은 전·의경들의 참상을 생생히 전하며 평화적 시위를 호소했다. 그는 “매일 전·의경들을 치료하니 무감각해져 천조각을 꿰매는 것 같다”며 “(이들은) 입 주위를 돌덩어리에 맞아 치아가 부러져 밥과 죽도 먹지 못한 채 계속 굶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윗입술부터 코밑까지 ‘T’자 형태로 찢어진 대원 1명을 치료하는데 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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